[기자 멘트]

일본 강점기에 중국으로 갔다가 세월이 지나 조국으로 돌아온 귀한 동포.
전국 최초로 이들을 위한 독립 경로당이 지난 2013년 문을 열었습니다.

60명의 어르신이 이용하지만, 장소가 협소해 지난해 9월 수진동 청소년 공부방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귀한 동포들이 서로 소통하며 대한민국에 적응할 수 있는 구심점인 한마음경로당이 2015년도 수정구 베스트 경로당에 선정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부일 팀장 / 수정구 노인복지과
"이용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모범 사례를 타 경로당에 전파해 경로당이 노인 여가생활의 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베스트 경로당을 선정했습니다."

수정구 베스트 경로당은 각 동에서 우수 경로당을 추천받은 후 고득점 순위로 세 곳을 선별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노인회지회 등에서 회원구성과 화합 여부, 프로그램 참여도, 민원발생과 예산 지적 사항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 기준 점수 총 80점이 넘은 곳은 한마음경로당이 유일했습니다.

수정구 측은 인센티브로 경로당 소일거리 사업을 기존 두 명에서 여섯 명으로 추가 배정했습니다.

이밖에 한마음경로당은 작년 한 해 경기도 최우수 모범경로당,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유공 표창을 받는 등 여러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ABN뉴스 이채원입니다.